포비든 킹덤

버터로 튀기고 화이트 소스를 얹은 꿔바로우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성룡과 이연걸의 맞대결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선전을 했던 영화고 영화상에서 실제로도
둘이 맞붙는 장면이 있지만 영화 전체의 허술함을 그것만으로 덮기에는 좀 역부족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는 누가 쓴건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유기에다가 이상한 성장담을
끼워넣어서 짬뽕을 끓여낸 느낌이다. 왠지 익숙한 화면 빨이요.. 이야기인데.. 언제 이런 묘한
영화를 본적이 있나 싶었더니 심형래 감독의 D-War로구나. 글쿤.. 디워를 베끼다니.. -_-;;;

극중에는 두명의 여배우가 등장을 한다. 한명은 주인공 일행을 돕는 스패로우 역할의 유역비
딱 보기에도 착하게 생기지 않았나?? 근데.. 지금까지 사람들을 관찰해 온 결과..
이런 친구가 소문이 무성하고 인간관계가 지나치게 방대한 경우가 많았다는 거. 결국 사람은 얼굴만 보고는
판단하면 안된다.. 지만.. 이쁜게 착한거다..라는 생각을 대다수의 남성들이 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

무지하게 청순하고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백발마녀 역할의 이빙빙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시나리오가 허접해서 역할의
매력을 십분 살리지는 못한거 같다만.. 그래도 눈화장에 신경을 많이 쓴점.. (응??)이 포인트랄까

여성지 표지사진에 맹하게 나온거 보다..영화상에서 독한 표정 지을때가 더 매력적이었으니.. 이빙빙의 채찍맛을
보고 싶은 분들은 포비든 킹덤을 보셔도 무방할듯..(응??)

영화 홍보하면서 찍은 단체 사진인가 본데.. 유역비하고 이빙빙 키가 꽤 크다. 연걸 아저씨 작은건 워낙에 알고있던
얘기다만.. 저 서양 친구도 다리길이가 안습이네.

암튼.. 이 영화를 부산 가는 KTX 영화객실에서 봤는데.. 그거 하나는 참 좋더라.
이동 시간을 영화 관람에 쓸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 영화만 좀 더 재미었었더라면.. 싶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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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레빈 | 2008/04/28 08:44 | 영(映)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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